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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
우리는 마치 거대한 계의 부속품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 부속품이 그렇듯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서 조차 주인공이 아닌 변두리의 색인간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 있다. 나의 작업에서 쓰이는 체인은 속박을 의미한다. 그 속박은 타의적인 인간관계와 물에 얽매여 있는 현대인에 삶을 의미한다. 개의삶은 무시되는 현대사회에서 눈과 귀 입을 닫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버티고 있는 우리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어디에서도 그것에 대해 표출하고 위안을 받을 곳이 없다. 단지 묵묵히 참고 버티고 있을 뿐… 나의 작업이 그러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