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너머
“내 작업은 단 한 번의 간단한 개입으로 인간의 형상에 영향을 주어 인간의 형태를 바꾸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인체 사진은 반투명 실크에 인쇄되어 다양한 신체, 연령, 세대 및 정체성을 물리적으로 레이어링할 수 있습니다. 무용 공연에서 움직이는 몸은 천을 조작하여 몸과 비단이 하나가 되어 우리의 지각을 왜곡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물리적 형태를 드러낸다. 그런 다음 움직임이 이를 생생하게 만듭니다.”
Жюль Вайбель
Entfaltung (UNFOLD/EXPAND/DEVELOP)
그녀는 붕괴될 수 있는 구조물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는 자신의 디자인 과정 속에 ‘접기’를 포함시켰다고 하네요. 접기 과정을 통해 쌓아올린 디자인은 한 순간에 해체될 수도 있지만, 무한한 확장과 변형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효율성으로부터 아름다움 그리고 우아함까지 완성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