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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Jong-rye

차종례

Cha Jong-rye

source: thisiscolossal

Korean sculptor Cha Jong-Rye works with wood as if it were clay or paint. She layers and sands hundreds of delicate wood pieces to create pockmarked canvases, threatening beds of thorns, or wall-sized recreations of crumpled cloth napkins. Jong-Rye completed her graduate work at Ewha Women’s University in Seoul in 1996 and has had numerous group exhibits and five solo shows, her latest at the Sungkok Art Museum. I am completely hypnotized by these sculptures and in total awe of the painstaking craft on display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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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u-um

조각가 차종례는 나무를 재료로 작업합니다. 부드럽고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돌만큼이나 딱딱한 나무도 여럿 있지만, 그것의 성결과는 크게 관계없이 자신의 몸짓과 호흡을 온전히 받아주는 나무에 마음을 실어냅니다. 크고 작은 덩어리째로 만나기도하고 작고 비슷한 단편들을 하나둘 이어가면서 나무와의 이런저런 이야기장을 펼쳐나갑니다. 몸과 마음을 움직여 형태를 찾아들어가기도 하고 끄집어내기도 합니다. 조심스레 두드리고 쪼아내며 자연과 자신을 깨우고 말을 건네며 잘게 자른 나무들을 이어붙이고 갈아내며 우리네 삶의 풍경을 직조합니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하늘 끝에서 누군가가 내려다본 세상의 모습일 수도 있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대자연의 내재율(內在律)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